이슬람력은 일 년이 355일이다. 해가 아니라 달의 움직임을 따르고 윤일을 쓰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쓰는 그레고리우스력과 일 년에 11일 정도 차이가 나고 33년이면 1년 차이가 난다.
무함마드가 고향 메카를 떠나 메디나로 간 622년을 이슬람력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는 이슬람력으로 1442년. 지난 20일 새해 첫 날이었다.
622년을 원년으로 삼되, 전통적인 페르시아 태양력을 쓰는 이란은 올해가 1399년이다. 이를 히즈리 양력이라고 하고, 전통 이슬람력을 히즈리 음력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히즈리 양력으로 살고, 이슬람 관련 행사와 기념일은 히즈리 음력으로 쇤다.
2020년 8월 29일은 이슬람력 1442년 1월 무하르람(Muharram)월 10일이었다.
*2020년 8월 29일 = 이슬람력 1442년 1월(무함르람 월) 10일 = 이란 히즈리 양력 1399년 6월(샤흐리바르 월) 8일*
10일을 아슈라(Ashura)라고 하는데, 이날은 원래 무함마드의 초기 무슬림 공동체 시기에는 단식하는 날이었다. 유다교의 욤킵푸르(속죄의 날) 단식과 관련이 깊었던 것 같다. 유다인 달력에서 욤킵푸르는 신년 10일로 하루 종일 단식 한다.
새해가 되면 10일까지 유다인들은 지난 해 자신이 잘못한 이들에게 가서 일일이 사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국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9일까지 다 해도 분명 깜빡 잊고 속죄를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10일은 하루 종일 한 방에 퉁 치는 단식을 한다. 폴란드 출신 고틀리프(Maurycy Gottlieb)의 욤킵푸르 그림이 유명하다.
순니 이슬람에서는 지금도 아슈라 단식은 하면 좋은 것이다. 그런데 시아 이슬람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날 시아파 3번째 이맘인 후세인(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이 후대 우리가 순니파라고 부르는 우마이야조 야지드가 보낸 군사들의 칼에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처참하게 목숨을 잃은 날이기 때문이다. 시아는 아슈라에 단식을 하지 않는다.
2020년 8월 29일, 전 세계 시아 무슬림은 후세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이제 40일 후 다시 카르발라에 모여 후세인의 죽음을 다시 되새길 것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절, 애도 모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퍼지지 않길 바란다. 시아 친구들에게는 아슈라에 이렇게 인사를 한다.
"이맘 후세인과 교우들의 순교를 애도합니다."
.شهادت امام حسین و اصحابش را، به شما تسلیت می گویم
이슬람력은 일 년이 355일이다. 해가 아니라 달의 움직임을 따르고 윤일을 쓰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쓰는 그레고리우스력과 일 년에 11일 정도 차이가 나고 33년이면 1년 차이가 난다.
무함마드가 고향 메카를 떠나 메디나로 간 622년을 이슬람력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는 이슬람력으로 1442년. 지난 20일 새해 첫 날이었다.
622년을 원년으로 삼되, 전통적인 페르시아 태양력을 쓰는 이란은 올해가 1399년이다. 이를 히즈리 양력이라고 하고, 전통 이슬람력을 히즈리 음력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히즈리 양력으로 살고, 이슬람 관련 행사와 기념일은 히즈리 음력으로 쇤다.
2020년 8월 29일은 이슬람력 1442년 1월 무하르람(Muharram)월 10일이었다.
*2020년 8월 29일 = 이슬람력 1442년 1월(무함르람 월) 10일 = 이란 히즈리 양력 1399년 6월(샤흐리바르 월) 8일*
10일을 아슈라(Ashura)라고 하는데, 이날은 원래 무함마드의 초기 무슬림 공동체 시기에는 단식하는 날이었다. 유다교의 욤킵푸르(속죄의 날) 단식과 관련이 깊었던 것 같다. 유다인 달력에서 욤킵푸르는 신년 10일로 하루 종일 단식 한다.
새해가 되면 10일까지 유다인들은 지난 해 자신이 잘못한 이들에게 가서 일일이 사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국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9일까지 다 해도 분명 깜빡 잊고 속죄를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10일은 하루 종일 한 방에 퉁 치는 단식을 한다. 폴란드 출신 고틀리프(Maurycy Gottlieb)의 욤킵푸르 그림이 유명하다.
순니 이슬람에서는 지금도 아슈라 단식은 하면 좋은 것이다. 그런데 시아 이슬람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날 시아파 3번째 이맘인 후세인(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이 후대 우리가 순니파라고 부르는 우마이야조 야지드가 보낸 군사들의 칼에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처참하게 목숨을 잃은 날이기 때문이다. 시아는 아슈라에 단식을 하지 않는다.
2020년 8월 29일, 전 세계 시아 무슬림은 후세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이제 40일 후 다시 카르발라에 모여 후세인의 죽음을 다시 되새길 것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절, 애도 모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퍼지지 않길 바란다. 시아 친구들에게는 아슈라에 이렇게 인사를 한다.
"이맘 후세인과 교우들의 순교를 애도합니다."
.شهادت امام حسین و اصحابش را، به شما تسلیت می گویم